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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커밋 - 100(+2)일 회고

허원철 2017. 6. 20. 15:55



내가 과연 "100일 동안 하루도 안빼먹고 커밋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게 50일이 지나고, 60일, 70일, 100일 지난 102일이 되었다. 내가 102일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중간에 이틀을 빼먹었다. "일일 커밋 실패 아니냐!"라고 따질 수 있는데 물론 맞다.
 
하지만 내게도 사정이 있다.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예비군을 가야하는데, 나는 동원 훈련을 다녀왔다. (올해가 마지막 동원 훈련이였다! 야호!!)
 
그래서 100일이 아닌 100(+2)일 커밋에 대한 회고를 적어보려 한다.
 
 
깃헙을 접하다.
 
약 2년간 회사를 다니면서(현재는 퇴사 상태) 깃헙을 사용하게 된지는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첫 회사의 상황은 많이 열악했다.
 
사수가 없고 신입만 있는 신설 연구소...
 
기술적인 면에서나 IT 트렌드 면에서나 많이 부족했고, 회사에서는 많은 기술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언제나 그렇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면서 1년이 지난 후에야 이 상황에 많은 절박함을 느꼈다.
 
그렇게 여러 커뮤니티를 찾게 되었고, 나는 많은 기술 습득과 함께 깃헙을 쓰게 된다.
 
 
나의 일등 공신!
 
100일 동안 기록들을 살펴보자면,
 
Repository 생성 갯수 : 8개
 
Commit 횟수 : 282개
 
 
JavaDesignPattern : 자바를 이용한 주요 디자인 패턴 코드 [진행 중]
 
Java8Sample : Java 8에서 등장한 Stream, Optional, LocalDate,... 예제 코드
 
JavaScriptES6 : ES6 등을 이용한 예제 코드
 
JavaBasePractice : Thread Pool, 자료구조, 알고리즘, 주요 유틸 API 등등 예제 코드
 
SpringPersonalProject : 여러 기술을 이용한 게시판 프로젝트 [진행 중]
 
TobySpring : 토비 3.1을 읽으며 해보는 코드 [진행 중]
 
docker-centos-java-base : DockerFile 코드
 
BaekjoonPractice : 백준 문제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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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BootSample : Spring Boot를 베이스로한 여러 샘플 코드 [진행 중]
 
cs
 
거의 300개에 달하는 커밋 횟수에 1등 공신은 아마 SpringBootSample이지 않을까 싶다.
  
SpringBootSample은 Spring Boot를 베이스로 한 약 20가지 이상의 샘플 프로젝트를 Multi Project로 만들어논 리포지토리이다. (아마 프로젝트를 쪼갯다면 리포지토리가 40개 넘었을 듯...)
 
대부분이 실업무에 바로 쓸 수 있게끔 작업을 많이 내논 상태이다. 어려운 조합도 아니고, 이것저것 많이 조합한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조합을 추가할 때 어떤 이슈가 발생 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스프링이 그렇게 멍청하고 답답한 프레임워크가 아니기 때문에 이슈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일일커밋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1. 기초 알고리즘이나 디자인 패턴을 다시 훑어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2. 코드를 공유함으로써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리팩토링)
 
3. 히스토리를 통해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약간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4. Fork나 Star가 추가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나를 평가하는 해본다면.. 또 앞으로의 계획
 
100% 만족하진 못 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102일이였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도 매일 카페에 가서 코딩을 했고, (나는 자칭 쓰리커피라고 말한다.) 102일 전보다 많은 성장을 했다고 확신한다.
 
미안한 일도 있다. 왜냐하면 개발자가 아닌 주변 지인분들은 거의 만나지 않고, 정말 개발에 미쳐 살았던 것 같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맞아도 할 말 없을 듯..
 
거추장스러운 계획은 없다. 지금은 매일 1~2시간씩 토비의 스프링을 읽으면서 일정 단위로 커밋을 하기 때문에 일일 커밋은 지속 될 것 같다.
 
그 이후로도 다른 회사에 입사를 할 때 까지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 오래 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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